인터넷이 세상을 급변시키고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

그 세상속엔 골프도 존재한다.

이는 골프도 인터넷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다는 얘기다.

수년전만해도 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골프대회의 경우 다음날 신문을 보고서야 그 결과를 알수 있었다.

사회분위기상 방송에선 골프대회 보도를 별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패턴이 변한건 두말할 것 없이 박세리의 영향이다.

박의 쾌거이후 골프도 일반인들의 관심사가 됐고 신문 방송 가릴것 없이 온 매스컴들이 골프대회를 열심히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요즘은 그같은 "일방 전달"이 전혀 의미가 없다.

이제 누구든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게 됐다.

원하는 모든 정보,지식을 실시간으로 손안에 쥐는 시대가 된 것이다.

골퍼들도 대회결과는 물론 레슨이나 게임등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는다.

어떤 골프 사이트에 들어가건 기본 레슨코너는 존재하고 일부의 경우 동영상으로 세계 유명프로의 레슨까지 받을수 있다.

문제는 골퍼들 "나이"다.

골프사이트를 만드는 사람들은 대개 골퍼들 나이를 걱정한다.

즉 골퍼들은 40대,50대가 많은데 그들은 원초적으로 "인터넷이 어렵다"는 의식이 있다는 것.

실제로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은 인터넷을 "젊은이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인터넷은 정말 쉽다.

컴퓨터를 켜고 "즐겨찾기"난에 "www"로 시작하는 사이트 주소만을 넣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아무리 자판을 못쳐도 "독수리 타법"으로 스펠링 몇자는 칠수 있는 법.

그것도 힘들면 주위사람에게 넣어 달라고 한 후 그 다음부턴 클릭만 하면 된다.

어떤 방법이건 그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1분도 채 안될 것이다.

필자가 골프사이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흔히 들었던 소리가 바로 "나이 든 골퍼들이 과연 인터넷에 들어올까?"이다.

그러나 확신한다.

한번 들어와 인터넷을 즐긴 골퍼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영원한 인터넷 동반자가 되리라고.

이는 나이가 들수록 시간적 여유도 있고 두뇌회전을 위해서도 글을 읽는게 좋기 때문이다.

거기에 골프광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가깝게 골프를 접할수 있는 도구도 인터넷 골프사이트이기 때문이다.

결국 최초시도 한번이 문제지만 그 한번은 영원히 계속되는 한번이 될수밖에 없다.

골프에 비해 1백배는 더 쉬운 인터넷.

본질이 그러하면 흐름은 보나마나이다.

< 김흥구 객원전문위원 골프스카이닷컴대표 hksky@golfsk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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