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무대 첫승에 도전했던 이오순(38)이 일본LPGA투어 사이순칸레이디스 대회(총상금 6천만엔)에서 공동 8위에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오순은 16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구코CC(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2오버파 2백18타(68.72.78)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일본의 요네야마 미도리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던 이오순은 이날 갑작스런 난조에 빠지며 "무승의 한"을 끝내 풀지 못했다.

우승은 요네야마 미도리가 차지했다.

구옥희는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4오버파 2백20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신소라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합계 5오버파 2백21타로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원재숙은 합계 12오버파 2백28타로 공동 40위,고우순은 합계 13오버파 2백29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전날 커트(8오버파)에 걸려 탈락했다.

이영미는 9오버파(76.77),송채은 10오버파(77.77),김애숙 11오버파(76.79),한희원 13오버파(79.78),조정연 16오버파(79.81)였다.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