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마스터스에서 챔피언 비제이 싱 다음으로 주목받은 사람은 로렌 로버츠다.

45세인 로버츠는 2백50야드정도의 드라이빙거리를 가지고도 뛰어난 퍼팅실력(이 부문 1위)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의 퍼팅비결은 무엇인가.

로버츠는 "굿퍼팅의 열쇠는 첫째가 스피드요 둘째가 적절한 퍼팅라인이다"고 말한다.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그러나 반대로 접근한다.

퍼팅라인을 파악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나머지 스피드는 등한시하고 만다는 것.

그는 1~1.5m의 짧은 거리에서도 퍼팅라인은 완벽하나 스피드가 맞지 않아 홀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로버츠는 스피드는 특히 롱퍼팅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역시 수많은 프로암대회를 통해 아마추어들의 퍼팅행태를 관찰할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퍼팅거리가 7~10m일 경우 홀에서 옆으로 60cm 이상 벗어난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홀에 4m나 못미치거나 홀에서 4m를 지나쳐버린 경우는 많이 볼수 있었다고 한다.

퍼팅할때 라인보다 스피드(세기)에 초점을 맞춰보라.

스피드가 좋으면 볼은 홀에 근접할 확률이 높고 3퍼팅횟수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