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데 웬 화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골프하러 나갈때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화장을 해야한다.

맨 얼굴로 햇빛을 쬐면 번들거리는 오일성분에 의해 피부가 쉽게
타고 더 많은 자외선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장은 잔디와 모래 등이 자외선을 반사, 다른 곳보다 자외선량이 많다.

기미와 주근깨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차단제를 잊지말고 선블록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반드시 메이크업 해주어야 한다.

한 단계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보다 기초 손질에서 파운데이션과 파우더까지 이중,삼중으로 보완하는 것이 더 완벽하게 자외선을 커버해준다.

얼굴에 바르는 순서는 스킨->로션->자외선 차단제->메이크업 베이스 순.

자외선 차단제는 기초 화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라줘야 피부에도 좋고 효과도 있다.

착실하게 기초를 다진 후 트윈케이크를 덧바른다.

트윈케이크의 파우더 성분은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얼굴 부위에 따라 자외선을 받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돌출된 코와 뺨에는 다른 부분보다 정성들여 바른다.

입술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입술은 건조해서 자외선의 영향을 더 받는 곳이다.

컬러가 있는 립글로스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립밤을 발라 준다.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한 날 밤 얼굴이 화끈거리고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체온상승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확장된데다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해 따끔거리기도 한다.

이때는 먼저 차가운 수건으로 냉 찜질을 해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차갑게 식힌 화장수를 화장솜에 듬뿍 취해 얼굴 전체를 닦아 내고 부작용이 특히 심한 부위에는 화장솜을 1,2분정도 얹어둔다.

또 피부에 오톨도톨한 것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일단 찬물로 세안을 하고 더운 기운을 식히는 것이 좋다.

수렴 화장수로 얼굴을 두드려주는 것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증세가 심하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

도움말=태평양 미용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