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1백위권밖으로 밀려나며 커트오프탈락 위기에 몰렸다.

최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조지아주 덜루스 슈거로프TPC(파72)에서 열린 미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2백80만달러)1라운드에서 버디1 보기3개로 2오버파 74타(39.35)를 기록했다.

공동 1백5위.

3주만에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최는 출발이 좋았지만 후반들어 난조를 보였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는 파행진을 하다가 1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전반 끝날무렵 공동15위로 치솟았다.

그러나 후반들어 5,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한뒤 마지막 9번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했다.

이로써 2라운드에서 선전을 하지 않는다면 커트탈락이 우려되는 상황.

최는 올시즌 6개대회에 출전 2개 대회에서만 커트를 통과했다.

한편 폴 스탄코브스키(31)는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선두를 달렸다.

스탄코브스키는 프로 9년동안 2승을 올린 비교적 무명선수.

필 미켈슨과 케니 페리,블레인 매칼리스터등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1타차로 뒤쫓고 있다.

이날 경기는 번개로 인해 2시간여동안 중단되는 바람에 39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