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분 사이에서 한홀에서 앞뒤조 골퍼들이 잇따라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솔론의 레이크맥브라이드GC 6번홀(1백72야드)에서 아마골퍼 토니 니에하우스와 존 내쉬가 각각 7번아이언으로 날린 샷이 그대로 홀속으로 사라진 것.

니에하우스의 샷은 홀 6m 앞에 떨어진뒤 굴러서 홀로 들어갔다.

당시 시속 30km의 바람이 불었지만 그의 볼은 정확히 깃대를 향해 날아갔다.

니에하우스는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7번홀로 이동해 티샷을 준비하다가 6번홀에서 들려오는 환호성을 들었다.

다음조였던 내쉬가 홀인원을 또다시 성공한 것.

내쉬의 샷은 그린 왼쪽 둔덕에 맞은 뒤 굴러 홀로 빨려들어갔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