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그린가장자리에서 1~2m벗어나 있다.

볼이 있는 곳의 풀이 길기 때문에 퍼터로 처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칩샷을 해야 할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칩샷을 일관되게 하기 위해서는 그립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폴 러냔,필 로저스,콜린 워커등 쇼트게임의 "고단자"들은 스윙도중 손목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그립을 택해 효과를 보았다.

이 방법은 그립을 한 양손을 서로 반대쪽으로 더 벌려서 샤프트를 잡는 것.

그러면 양손은 정상그립을 할때보다 샤프트아래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코리 페이빈은 퍼팅할때 이 그립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그립을 하면 스트로크도중 손목움직임을 억제할수 있다.

퍼팅할때처럼 손보다는 어깨움직임에 의한 스트로크를 할수 있는 것.

클럽은 볼의 라이를 관찰한뒤 그에 걸맞은 것으로 고르되 가능하면 로프트가 작은 것이 좋다.

어깨로 백스윙을 한뒤 임팩트존에서는 클럽헤드를 가속해주고 디센딩블로가 돼야 한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