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첫 라운드 부진"의 징크스를 보이고 있다.

최는 올들어 출전한 여섯개 대회의 1라운드에서 단 한번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9일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의 헤론베이TPC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클래식(총상금 2백90만달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는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으로 이븐파 72타(36.36)를 기록했다.

1백44명의 출전선수중 1백16위로 2라운드에서 분발하지 않으면 커트를 탈락하게 된다.

최는 이날 드라이빙거리 2백52야드, 퍼팅수 30회, 그린적중률 66.7%를 보였다.

이 대회를 포함, 올해 여섯개대회에서 최의 첫날 스코어는 이븐파가 3회, 1오버파 및 2오버파가 1회씩, 5오버파가 1회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첫날 성적이 부진함으로써 둘쨋날 부담을 안게 되고 커트를 통과하더라도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 선두는 지난해 신인왕 카를로스 프란코등 8명으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중이다.

장애인골퍼 케이시 마틴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9위권이다.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