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까지는 1백55야드.

6번아이언이 1백50야드, 5번아이언이 1백60야드 나가기 때문에 어떤 것을
잡아야 할지 모호한 상황이다.

6번으로 세게 칠 것인가, 5번으로 부드럽게 칠 것인가.

방법(1) :수준급 골퍼라 해도 5번아이언을 잡아야 한다.

단 긴 것을 잡았다고 하여 볼을 부드럽게 치는 것은 금물.

스윙은 정상적으로 해주되 그립을 약간(1~2cm) 내려잡으라.

볼은 1백60야드 지점에 조금 못미칠 것이다.

방법(2) :골프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퍼지 젤러는 "아마추어들의 가장 큰
실수는 제 역량보다도 더 멀리 볼을 보낼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볼은 항상 생각보다 짧게 된다는 것.

젤러는 "그렇기 때문에 두 클럽사이에서 고민이 될때에는 항상 긴 것을 잡고
그것도 풀스윙을 하라"고 조언한다.

이 경우 5번이 해답이다.

결론은 이렇다.

당신이 로핸디캐퍼라면 방법(1)을, 보기플레이어수준이라면 방법(2)를
택한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