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2일밤(한국시간) 시작된 미국PGA투어
도랄라이더오픈(총상금 3백만달러)에 출전했다.

IMG코리아측은 2일 "대기선수명단 두번째에 올라있던 최경주가 최종적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는 2일밤 9시30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도랄리조트 블루코스
1번홀에서 첫날 경기를 시작했다.

도랄리조트는 지난해말 최가 퀄리파잉토너먼트를 치렀던 곳.

그러나 블루코스는 당시 폭풍우로 인해 폐쇄되는 바람에 플레이할 기회가
없었다.

한편 지난달 28일 현지에 도착한 최는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알려왔다.

최와 불화설이 나돌았던 캐디 케이시 커도 "시즌초부터 문제가 됐던
최의 퍼팅이 많이 향상돼 이번주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