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안과 이진학 교수팀과 한동대 이건 전자전산공학과 교수팀은
물안경 모양의 장비를 머리에 착용하고 눈을 뜨고 있으면 1분내에 자동으로
시력을 측정할 수 있는 "서한시력검사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이 검사시스템은 착용기를 낀 상태에서 눈을 뜨고 있으면 모니터에 움직이는
흰줄과 검은줄의 세로선이 번갈아 나타난다.

이 선이 눈의 움직임에 따라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여부를 컴퓨터가 자동
파악하도록 돼 있다.

또 유사 색을 순서대로 클릭해 나열하는 방법으로 색각이상도 검사할 수
있다.

이 교수는 "기존 검사는 피검사자의 주관적인 표현에 따라 검사결과가
좌우되고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새 검사법은 짧은 시간에 객관적으로 시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02)760-2135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