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미국PGA투어 터치스톤에너지 투산오픈(총상
금 3백만달러)에서 공동69위를 차지했다.

미국진출후 처음으로 최종일 경기까지 치르고 상금을 탔다는 사실에
만족해야할 결과다.

최는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내셔널골프리조트(파72)에서 끝난 대회
에서 4라운드합계 1오버파 2백89타(73.69.74.73)를 기록했다.

커트를 통과한 72명의 선수중 최하위권이다.

최는 미국진출후 처음으로 6천달러(약 6백8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투어 상금랭킹은 1백80위권이지만 이 부문 통계에 비로소 이름이 들어갈수
있게 됐다.

최는 최종일 버디3 보기2 더블보기1개로 오버파를 치며 중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최는 2일 개막되는 도랄라이더오픈에 출전한다.

대회장소인 도랄리조트CC는 지난해말 최가 퀄리파잉토너먼트를 치른 곳이다.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챔피언출신의 짐 카터(39.미)는 합계 19언더파
2백69타로 2위권을 2타차로 제치고 프로입문 14년만에 투어 첫승을 올렸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