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5.미)가 연말께 결혼할 것이라는 보도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잡지인 "선데이 미러"는 최신호에서 우즈가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때 1년 넘게 교제해온 여자친구 조안나 자고다에게 청혼을
했으며 결혼은 연말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준비중인 우즈는 즉각 기자회견을 갖고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자고다는 올해 22세로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대학을 졸업했다.

우즈의 결혼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7년 마스터스 우승직후 미LPGA투어 선수인 켈리 쿠엔과의 약혼설과
함께 슈퍼모델 티라 뱅크스와도 사귄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유럽투어 상금랭킹 1위인 마이클 캠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터져 나온
결혼설이 우즈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