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관절에서 시작하여 손목 발꿈치 무릎 등 여러
관절이 아프고 붓거나 열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심해지면 관절의 변형과 기능장애가 일어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잠자리에서 일어날때 모든 관절이 뻣뻣했다가 오후에
접어들면 점차 완화된다.

증세가 좌우대칭적으로 나타나는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늘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이 몰려온다.

미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만성화되면 피부와 근육이 위축되고 눈이 건조해지며 심낭과 늑막에 염증이
생긴다.

이 질환은 자기신체를 항원으로 생각하고 항체가 지나치게 생겨 인체를
공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전체인구의 2%가 이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가량 발병빈도가 높다.

주된 발병연령은 20~40대이다.

증세가 악화됐다 좋아졌다 일진일퇴를 계속하게된다.

우선 부분목욕 온습포 등의 온열요법과 맛사지를 한다.

관절의 위축과 경직을 막기 위해 하루에 두세번 움직이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관절을 운동시킨다.

그러나 급성으로 관절에 열이 나고 통증이 심할 때에는 습포만 해주는게
좋다.

한의학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을 풍한습사(풍한습사)가 경맥을 통해서
뼈마디에 침습함으로써 발병한다고 본다.

그 증상을 숨이 가쁘고 저절로 땀이 나며 어지럽고 토할것 같으며 뼈마디가
울퉁불퉁 부으면서 빠져나가는 것 같이 아프다고 표현해왔다.

그동안 한방에서는 풍한습사를 몰아내는 대방풍탕 대강활탕 이묘산 등을
처방해왔으나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기존 한방에 대체의학적 치료를 접목시켜 더 나은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필자의 한의원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1백여명의 환자에게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한약요법 체질침에 레이저 광침요법 벌침요법 등으로 병행치료한
결과 90%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한약은 죽염 송근 우슬 등을 주된 약재로 처방한 것으로 풍습을 몰아내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체질침은 환자의 병든 체질을 정상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광침요법은 헬륨이나 네온을 광원으로 한 레이저를 염증이 생긴 관절의
정맥에 쏘아 관절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한다.

벌침요법은 벌독의 소염및 면역강화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이런 치료를 1주에 한두번 2개월가량 받으면 통증이 현저히 줄고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개선되는 등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

< 양회정 가나한의원 원장 (02)428-8700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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