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은 위궤양 과민성대장증상 만성간염에 좋다고 해서 민간요법에서 두루
애용되고 있다.

단군신화에서 곰이 쑥 한자루로 1백일동안 굴속에서 견딘후 웅녀로 환생한
대목이 나와 쑥은 그지없이 친숙한 존재다.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가 원자폭탄을 맞고 잿더미로 변했지만 가장 먼저
녹색 잎을 내민것이 쑥이었을 만큼 쑥은 강인한 생명력을 타고났다.

쑥은 효능이 무척 많으며 종류에 따라 약효가 차별화된다.

약쑥은 길이가 60cm로 크며 털이 많다.

잎뒷면이 희어 전체적으로 백색이 돌고 냄새가 강하다.

부인병과 쑥짐에 주로 사용된다.

참쑥은 키가 20cm이하로 털이 거의 없고 섬유질이 많다.

먹기에 부드럽고 약효성분이 적어 약용보다는 식용으로 적합하다.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진쑥은 지방간 만성간염 위장병 변비 신경통 등에
좋다.

특히 인진쑥은 알코올 분해와 지방축적 억제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애주가와 간질환 환자의 치료보조제로 인정받고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하루 12g의 인진쑥을 묽게 달여 수시로 먹기를 권해왔다.

인진쑥은 해변지역 모래땅에서 자라는게 약효가 높아 그 일종인
강화사자발쑥이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3년이상 해풍과 해무를 맞히면서 건조 발효시키면 약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종류별로 효능이 차별화되지만 일반적으로 쑥 증기는 기관지염 감기 천식에
효과가 있다.

쑥 추출물은 위염 위궤양 과민성대장증상 등에 좋다.

조혈을 돕고 몸을 데우므로 여성이 상복하면 월경불순 빈혈 자궁출혈
수족냉증 등의 증상에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

이밖에 담즙분비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 좋고 피부를
맑고 윤택하게 하는 효과를 얻을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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