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국가대표 김성윤(18.안양신성고2)이 호주PGA투어 에릭슨마스터스
골프대회(총상금 1백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15위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김은 10일 호주 멜버른의 헌팅데일GC(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마이클 캠벨, 피터 시니어 등 쟁쟁한 프로들과
함께 15위를 달리고 있다.

김은 아마추어로는 가장 순위가 좋다.

이 상태라면 지난주 호주마스터스에서 커트탈락한 것을 만회하는 것은 물론
10위권 진입도 기대된다.

이 대회에는 그레그 노먼, 세르히오 가르시아, 존 데일리 등 유명선수를
포함, 모두 1백22명이 출전했다.

첫날 강풍과 무더위로 인해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3명밖에 안됐다.

36명의 선수들은 80타이상을 쳤다.

그레그 노먼은 3오버파 76타,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5오버파 78타, 존 데일리
는 11오버파 82타를 쳤다.

선두는 2언더파 71타로를 친 폴 고우(호주).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