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이 부산 대우 로얄즈축구단을 인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우그룹의 해체에 따른 (주)대우 워크아웃으로 사실상
해체위기에 놓였던 축구단을 1백70억~2백억원에 인수하기로 (주)대우경영
관리단(채권단)과 합의했다.

대우의 인수작업에는 현대산업개발외에도 제일제당 롯데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3년 12월에 창단된 명문클럽 대우는 현대산업개발로 주인이 바뀜에
따라 창단 17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리그는 10개팀으로 정상 운영되게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