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골프용품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조던을 포함, 존 얼웨이(미식축구), 웨인 그레츠키(아이스하키) 등 은퇴한
미국 스포츠스타들이 올해 개설한 인터넷기업 "엠비피닷컴"(MVP.com)이 골프
용품 전자상거래업체를 인수한 것.

엠비피닷컴이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곳은 현재 CBS방송이 운영중인
인터넷 골프기업 "아이고골프닷컴"(igogolf.com).

엠비피닷컴은 인터넷을 통해 각종 스포츠용품을 매매하는 기업으로 용품정보
와 함께 스포츠평론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고골프닷컴은 클럽 볼 장갑등 각종 골프관련 신제품과 중고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엠비피닷컴은 골프용품시장이 예상외로 크고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 이 분야
사업을 키우기 위해 아이고닷컴을 인수한 것이다.

전 NBA 시카고불스소속 농구선수였던 조던은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드라이버샷은 평균 2백60~2백75야드나 나가며 기량도 아마추어로는 수준급
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