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용품업계의 새천년 흐름을 소개하는 2000년 미국프로골프협회
(PGA) 국제용품쇼가 4~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47회째를 맞은 이 쇼에는 미국 일본 한국을 비록한 각국
골프용품메이커들이 수천개의 클럽과 볼 의류 등 새로운 골프용품을 전시
한다.

테일러메이드는 신형클럽을 내놓고 캘러웨이는 비밀리에 만든 볼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새 천년 디자인을 반영한 패션쇼가 관람객들을 모으고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드라이빙아이언 돌풍이 또 한차례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로는 아스트라가 의류 전시와 함께 박세리 팬사인회를 갖는다.

맥켄리 등 주요 클럽메이커 들도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밖에도 많은 골프용품업계 관계자들이 제품을 직접 출품하지는 않지만
2000년 새로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수집 차원에서 이 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약 3만평의 전시공간에 열리는 이번 골프용품쇼에는 세계 각국에서 5만여
관광객과 바이어들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