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오는 7월20일부터 23일까지 일리노이주
메릿CC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대회 총상금규모를 여자대회로는 세계 최대인
2백75만달러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이 대회 상금은 이보다 1백만달러 적은 1백75만달러였다.

미LPGA의 이같은 결정은 순전히 세계최고를 지키기 위한 자존심 때문.

지난해말 유럽LPGA는 올해 에비앙마스터스대회의 상금을 세계여자대회
최고액인 1백80만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었다.

에비앙마스터스는 유럽과 미국LPGA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김미현 등 각국
투어프로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US여자오픈 상금액이 오름으로써 다른 여자대회 상금액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현지 관측통이 전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