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설" 폭로로 국내 축구계에서 쫓겨났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구제받는다.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전무는 14일 "축구인의 날" 행사에 앞서 타워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축구계 대화합 차원에서 정몽준 회장이 차범근 전감독
등 징계자에 대한 대사면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차 전감독을 포함, 46명 전부에 대한 징계를 해제키로 했다.

이로써 차 전감독은 98년 8월12일 5년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은지
16개월만에 구제받게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