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펄신이 등장하는 "펄신 캘린더"가 골퍼들과
골프업계 관계자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캘린더는 국산 골프클럽메이커 랭스필드가 금년도 탁상용캘린더에
자사소속 골퍼인 펄신의 사진을 넣어 만든 것.

펄신이 이 회사의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 등으로 샷을 하는 장면이 매월
등장한다.

지금까지 국내 골프캘린더에 미모의 외국아마추어골퍼들이 나온 적은 있지만
한국여자프로골퍼가 등장한 캘린더는 이번이 처음이다.

랭스필드는 이 캘린더를 2만부 제작, 직영점과 대리점 본사 등의 고객과
관계자들에게 배포했는데 추가 주문이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이 캘린더를 디자인 한 이혜영 대리는 "보는 캘린더에서 느끼고 배우는
캘린더를 컨셉으로 제작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다"고 말했다.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되기도 한 펄신의 세련된 감각이 골퍼들에게 어필한
것이라는게 골프계의 분석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