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사이드 벙커샷(폭발샷) 요령에 대해 모르는 골퍼는 없을 것이다.

오픈스탠스를 취하며 클럽 페이스 역시 오픈된채 모래속을 미끄러지듯
파고들어야 한다.

오픈페이스에 주목해보자.

많은 골퍼들이 그립을 한 두 손을 오른쪽으로 틀어서 페이스를 오픈한다.

이렇게 손을 틀어서 그립을 하면 정작 임팩트때는 페이스가 스퀘어로
되돌아간다.

그러면 헤드가 모래속을 파고들어가 버린채 나오지 못하게 된다.

물론 볼도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몇 m 전진하는데 그칠 것이다.

벙커샷을 할때에는 페이스가 오픈되게끔 돌려 놓은채 클럽을 잡고 벙커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상태대로 다시 그립을 해서 오픈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벙커샷을 하는데 필요한 올바른 그립은 중립 또는 위크그립이다.

손을 뒤틀어서 그립을 하면 실패가 뒤따를수밖에 없다.

헤드가 모래를 파고들어 나오지 못하거나 그린을 오버하는 "홈런성 타구"를
날릴수 있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