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남자프로골프 대회가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올시즌에는 지금까지 17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확보해 코리안 투어를 창설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남자프로골프는 IMF경제위기로 인해 지난해 7개 대회(총상금
12억5천만원)가 치러졌다.

김승학 신임회장은 10일 열리는 제10대 회장 취임식 겸 협회 정기총회에서
구체적인 대회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올해 남자 프로골프대회는 4월27일~30일
매경닥스오픈을 개막전으로 11월까지 치러질 예정.

그러나 4월중에 1개 대회가 더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매경오픈이 시즌개막전이지만 4월 개막이 너무
늦다는 지적에 따라 1개 대회를 추가로 개최하는 문제를 스폰서측과 협상중"
이라고 말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