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1)이 올시즌 미국LPGA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미LPGA는 7일 인터넷 홈페이지(www.lpga.com)에서 시즌 개막 예고 특집기사
를 통해 부문별 타이틀수상 유력선수를 지목했으며 신인왕 부문에서 박지은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미LPGA는 올해 데뷔하는 총 28명의 신인 가운데 지난해 퓨처스투어
상금왕으로 풀시드를 받은 박을 가장 높게 평가한 것이다.

박의 경쟁상대로는 99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도로시 델라신,
프로테스트 수석 합격자인 켈리 부스 등이 지목됐다.

미LPGA는 박지은 박희정 권오연 등 3명의 한국선수들이 올시즌 투어에
진입했으며 박세리 김미현에 이어 3년연속 한국 선수들이 신인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