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골퍼 케이시 마틴이 다음달 19~23일 열리는 보브호프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 정식 데뷔한다.

그는 올시즌 2부리그격인 바이컴투어(구 나이키투어) 상금순위 14위로
PGA 투어카드를 얻어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것.

오른쪽 다리에 혈행이상으로 장애인이 된 마틴은 지난 97년 법정투쟁을
벌여 정규투어에서도 전동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마틴은 이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98US오픈과 스폰서
초청케이스로 PGA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정회원으로서
정규투어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