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활동하는 여자프로선수들의 기량이 세계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상급 여자선수들의 스코어는 미국 톱프로에 비해 라운드당 평균 3~4
타나 높으며 일본 톱프로에 비해서도 2타 정도 많이 친다.

올시즌 한.미.일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여자프로중 라운드당 최저평균타수 기록자는 이정연으로 73.42타.

미LPGA 1위 캐리 웹(69.43타)에 비해 4타가량 많다.

일LPGA 1위인 구옥희(72.053타)보다도 1.4타 많다.

미LPGA에서 이 부문 6위인 김미현(70.66타), 8위인 박세리(70.77타)도 국내
"톱3"인 이정연 서아람 정일미보다 3타 정도 앞서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코스, 특히 그린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세 투어의 통계를
단순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미국 일본의 그린이 한국보다 까다로운 점을 감안할때 국내선수들의
수준이 확실히 한수 아래로 평가되고 있다.

평균타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퍼팅수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

올시즌 퍼팅부문 국내1위인 박현순은 라운드당 31.11회(홀당 1.78회)의
퍼팅을 했다.

미국 랭킹1위인 스테파니 로(28.54회)보다 2.54회 많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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