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주위에 잔디가 성긴 곳이 더러 있다.

이처럼 딱딱한 지면위에 볼이 멈추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볼을 띄울 생각은 말아야 한다.

로브웨지나 어프로치웨지의 페이스를 오픈하고 쳐도 별 효험이 없다.

오히려 웨지의 플랜지가 지면에 바운스되면서 볼의 윗부분을 칠 가능성만
높아진다.

이 경우에는 피칭웨지가 좋은 대안이 된다.

피칭웨지로 낮은 탄도의 샷을 구상해야 한다.

그린에지 부근에 볼을 떨어뜨린뒤 바운스돼 굴러가는 샷이 바람직하다.

<> 어드레스 :오픈스탠스를 취한다.

스윙도중 팔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기 위함이다.

페이스 로프트를 죽이기 위해 볼은 스탠스 뒤쪽에 위치시킨다.

<> 백스윙 :이 샷은 파워를 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따라서 몸의 회전을 최소화하고 스윙도 짧게 한다.

특히 백스윙때 손.팔.어깨가 하나가 되어 클럽을 끌고가야 한다.

손목코킹은 필요없다.

<> 다운스윙 :오른쪽 히프를 목표쪽으로 돌려주면서 양손이 클럽을
리드하도록 하면 된다.

스윙은 천천히 하고 손목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 이 샷에서 중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