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의 스타와 저명인사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호텔이 등장했다.

설악산에 자리잡은 켄싱턴호텔은 최근 5층과 7~8층을 유명 스타의 방으로,
6층을 각국 주한대사의 방으로 단장해 새롭게 선보였다.

객실 문 앞에는 스타 사진과 소장품을 전시했다.

내부는 각 스타의 애장품들로 다채롭게 꾸몄다.

바둑팬이라면 조훈현의 방에서 각종 대국과 관련된 사진을 볼 수 있으며
비디오로 바둑을 배울 수 있다.

안성기의 객실에선 그가 출연했던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고 황영조 방에는
러닝머신이 갖추어져 있다.

신혼부부가 최수종.하희라 방과 차인표.신애라 방에 묵을 경우 5년 후에
같은 방을 사용할 수 있는 무료투숙권을 선물로 받는다.

이밖에 손기정옹을 비롯 박철순 현정화 등 스포츠스타와 최불암 김혜자
채시라 김혜수 김건모 신승훈 등의 방도 있다.

8층엔 속초가 고향인 김수환 추기경의 명예의 전당이 있다.

(02)323-7781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