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보를 몇시간 익힌후 어느정도 말의 적응능력이 생겼다고 판단되면
경속보과정을 훈련한다.

경속보는 속보의 1, 2, 1, 2 (2박자) 리듬중에서 한 박자를 빼버리고
말다리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반동을 이용하는 동작이다.

즉 안장에서 허리를 띄우고 부드럽게 다시 안장으로 되돌아오는 동작을 연속
해서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경속보를 훈련하는 방법은 "하나"에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인 자세로 서서
반동을 뺀다.

"둘"에서 부드럽게 앉을때 말의 반동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면 된다.

이때 다리의 힘만으로 일어서려다 보면 오히려 다리에 무리를 줘 운동효과는
반감된다.

그래서 장딴지로 말을 사이에 끼우듯이 일어선다.

설때 주먹이 같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앉은 채로의 속보를 정반동이라고 한다.

정반동은 말위에 앉은 채로 상하의 반동을 빼는 것이다.

그래야만 몸전체의 관절이 부드럽게 돼 반동을 흡수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이때에는 기승자의 다리를 말의 배에 밀착시키고 몸 전체에 힘을 빼 주어야
한다.

상체가 앞으로 많이 숙여지거나 상하 요동이 심해지면 말에게 충격을 주게
되므로 부드럽게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숙지해야 하겠다.

바로 이 자세의 운동이 내장을 뒤흔들어 뱃살을 빼주고 장이나 변비 치료에
효과가 극대화된다.

좋은 효과를 얻어내려면 바르게 배워야 할 것이다.

경속보나 정반동도 결국은 속보에 익숙하다면 누구나 쉽게 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경속보를 위한 등자에 서는 연습을 많이 해낸다면 당신의 신체는 지병을
모르는 건강함으로 유지해 갈 것이다.

앞뒤로 큰 파동이 생기는 구보는 허리의 부드러움과 안정된 기좌가 필요하며
어깨와 등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쉽지만 긴장을 풀고 전신을 부드럽게
유지시켜 주는 효과도 크다.

그러므로 허리와 등으로 반동을 받는 연습을 충실히 해 나간다면 승마의 더
큰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 대한승마경영자협회 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