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일리지 <3> - 달라지는 내용 ]

오는 10월부터 대한항공의 일부 마일리지 서비스 내용이 달라진다.

우선 가족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부부간의 마일리지만 합산해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직계가족 구성원으로
범위를 넓힌 것.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 유효기간도 현행 6개월에서 최고 1년(정상 항공권의
경우)까지 연장된다.

보너스 성수기 기간도 현실화했다.

국제선 전노선은 연중 최고 1백일에서 44일로, 국내선은 55일에서 26일로
축소했다.

성수기중 보너스를 이용할 때 추가마일을 공제하는 부담을 완화해준 조치다.

그러나 단체항공권의 마일리지 제공을 깎는 등 항공요금별로 마일리지
제공을 달리해 저렴한 단체항공권을 이용하는 다수 고객에겐 상당히 불리
하게 됐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개인항공권의 경우 종전대로 기본마일리지의 1백%를
적용하지만 단체항공권의 경우 1백%에서 80%로 하향조정된다.

모닝캄클래스는 1백50%에서 1백65%로, 프레스티지클래스는 1백20%에서
1백25%로 상향조정됐다.

퍼스트클래스는 종전 150% 그대로이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