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의 꿈.

지난해의 영광은 재현될 것인가.

8명의 한국선수들은 3일 밤10시30분(한국시간) 강수연을 스타트로 드디어
첫샷을 날리기 시작했다.

지난 88년 개장후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르는 올드 웨이벌리코스를 섭렵하기
시작한 것.

이번 대회 코스는 파72에 전장은 6천4백33야드다.

코스길이는 핀 및 티잉그라운드 위치에 따라 그날 그날 약간씩 변한다.

코스의 특성은 연못 개울이 9개홀을 끼고 돈다는 점.

정확한 샷이 아니면 한 홀 건너 "퐁당"을 각오해야 한다.

프로들의 승부처는 파5홀.

4개의 파5홀 가운데 2번홀(4백75야드)과 15번홀(4백47야드)은 투온이
가능하다.

벙커와 워터해저드를 어떻게 피하느냐가 관건.

웨이벌리GC는 9, 10번홀이 연속 파5홀이다.

각각 5백12야드, 5백20야드로 짧지 않은 편.

이 두 홀에서 스코어메이킹을 어떻게 하느냐가 우승경쟁의 관건이 될듯.

파4홀의 평균길이는 3백80야드(약 3백48m).

여자대회로는 만만치 않은 길이다.

역대 대회가 그랬듯이 이번에도 거리와 정확성을 동시에 갖추지 않고는 정상
접근이 어렵다는 얘기다.

USGA(미국골프협회)는 지난해까지 53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스코어가
10언더파 밑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코스를 세팅해왔다.

올해에도 코스를 어렵게 하려는 USGA와 단 1타라도 줄이려는 선수들간에
두뇌싸움이 치열할 것같다.

< 웨스트포인트(미 미시시피주) = 김경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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