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컬러볼을 좋아할까, 아니면 여성골퍼들이 더 좋아할까.

그리고 좋아하는 색은 과연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전혀 의외다.

남성골퍼들이 컬러볼을 더 좋아하고 가장 선호하는 색깔은 "핑크"다.

브리지스톤사의 뉴잉 컬러볼은 사상 최초로 그린 블루 핑크등 파스텔색조를
골프볼에 도입한 제품.

국내 에이전시인 석교상사가 최근 전국 골프숍 50여개소를 대상으로 구매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골퍼들은 75%가 흰색 뉴잉볼보다 컬러볼을 선택
했다.

그리고 컬러볼중에서도 핑크색이 40%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이 흰색(25%)이었고 블루(22%), 그린(13%)의 순.

골프는 그린색이라는 통념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한편 여성들의 컬러볼 선택도 70%는 됐으나 흰색이 3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그린(28%), 핑크(22%), 블루(20%) 순이었다.

3피스 솔리드 볼인 뉴잉 컬러볼은 일본에서 3년전 발매이래 총 7천7백만개의
판매고를 올린 제품이다.

이 볼은 특유의 파스텔색조가 "자기만의 볼"이라는 자신감과 함께 샷의
집중력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