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들이 투자비에 관계없이 회원을 모집하도록 한 정부방침이 최근
발표된데 따라 회원권 거래소들에는 회원권 동향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하지만 시세변동에 즉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회원권소지자들은 골프장들이 앞으로 무분별하게 회원모집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중저가 회원권소지자들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고가회원권소지자들은 오히려 느긋한 모습이었다.

골프장들이 소수 정예회원들에게는 부킹보장 등 우대책을 강화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주 시세 =종목별 수급량에 따라 전 가격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고가권인 화산은 지난주말(21일) 2억원에서 28일 1억7천3백만원으로 떨어
졌다.

지산은 1억4천3백만원에서 1억4천1백만원으로 밀렸다.

실질 매도물량이 매수세를 앞질렀기 때문.

반면 서울은 1억7천만원에서 1억7천3백만원으로 올랐고 레이크힐스,
우정힐스 등도 동반 상승했다.

중가 회원권도 개별재료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자유는 6천만원에서 5천7백만원으로 떨어졌다.

4월부터 7천만원짜리 회원권을 신규분양하고 있는 영향인듯.

충주는 최근 페어웨이상태가 좋아졌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1천4백50만원에서
1천5백50만원으로 올랐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