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뜻이 있어도 맨손으로 칠수는 없는 법.

골프채는 어떤 방법으로든 구해야 한다.

골프채는 세트당 수십만원대부터 천만원이 넘는 등 그 가격이 천차만별.

그러나 가격차이만큼 기능상 격차는 없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초보자들은 중고클럽도 이상적이다.

입문후 구력이 쌓이면서 좋은 클럽으로 교체하면 되고 우선은 비용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중고클럽 풀세트는 보존상태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수십만원대
에서 해결된다.

우선 저가격대클럽부터 살펴보자.

최저수준 가격대의 아이언세트는 20만~30만원선.

이는 샤프트가 대개 스틸이다.

그래파이트샤프트일 경우 30만원부터 거래가 형성된다.

저가 드라이버는 스틸샤프트의 경우 2만~10만원이다.

그라파이트 샤프트 드라이버는 10만원선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저가의 아이언세트와 드라이버를 합친 풀세트를 장만하려면 30만~50
만원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중고품이라도 보존상태가 좋은 최근모델은 비싸다.

캘러웨이등 유명브랜드 드라이버는 개당 20만원이 넘는다.

캘러웨이 아이언세트 최근 모델도 1백만원을 호가한다.

좀 나은 중고클럽에 관심이 있다면 1백만원은 잡아야 할듯.

중고클럽가격은 일제가 가장 비싸고 미제가 그 뒤를 잇는다.

국산중고품은 이들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그러나 품질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는게 업자들의 설명이다.

때문에 비기너들은 국산 중고품으로 골프를 시작하는게 이상적으로 보인다.

국산 메이커들은 가끔 초보자용 풀세트 신모델을 개발, 수십만원대 가격에
파는 경우도 많다.

골프숍에 그같은 신제품에 대해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주요 중고골프숍 ]

<> 골프마트 (02)549-5302
<> 태인골프 (0344)63-0430
<> 에스크로 (02)596-0762
<> 프로골프 (02)511-5971
<> 초원골프 (02)755-225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