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란 말 그대로 말을 타는 것이다.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하는 유일한 레포츠다.

승마를 배우려면 우선 승마의 기본 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승마는 주로 문명의 발생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승마를 최초로 시작한 사람은 그리스인들로 B.C 680년 제25회 고대올림픽에
등장한 4두마차의 경주가 운동경기의 최초라 할 수 있다.

그후 인간이 직접 말을 타고 출전한 것은 B.C 648년 제33회 고대올림픽부터.

이때부터 유럽지역에서 근대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1912년 세계승마계를 통합한 국제마술연맹(FEI)의 창립을 계기로 제2회 파리
올림픽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한국승마는 제15회 헬싱키 올림픽과 제17회 로마올림픽에 출전했고 86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2개의 금메달과 수개의 메달을 획득할 만큼
성장해 왔다.

승마란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생명이 있는 말과 사람이 일체가 되어야 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이다.

신체단련은 물론 기사도 정신을 함양하여 호연지기를 기르는 스포츠다.

즉 승마는 신체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이다.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길러주는 정신운동이며 동물애호정신으로 인한
인간애의 함양을 가져다 주는 운동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승마는 정신집중력이 생기며 담력과 포용력을
길러주고 부지런해지며 애정 표현이 서툰 사람들에게 사랑을 심어주는 여유를
안겨준다.

그리고 상체를 바르게 교정해주고 허리의 유연성과 장기능의 강화로 신체
전반의 리듬을 유지 해준다.

폐활량을 늘려 빈혈예방은 물론이고 골반을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관절
예방과 변비같은 신체의 불규칙한 체질을 바로 잡아주므로 여성들의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대한승마경영자협회 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