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 "최고의 날"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일본 남녀프로투어에서 동반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또 미국 LPGA투어의 김미현(22)도 공동선두에 나서며 첫승의 발판을 마련
했다.

25일 벌어진 일본 PGA투어 99기린오픈에서는 최경주(38)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감격의 해외 첫승에 성공했다.

또 여자투어의 구옥희도 나스오가와대회에서 역전 우승, 일본무대를 한국판
으로 만들었다.

칙필A채리티대회에 참가중인 김미현도 이날 7언더파 65타로 자신의 미 투어
베스트스코어를 내며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