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정글로 둘러싸인 해변에서 윈드서핑과 일광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면..."

말레이시아 동부 체러팅 지역의 깊숙한 밀림에 자리잡은 "클럽 메드 체러팅"
은 이런 꿈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곳이다.

남중국해에서 실려오는 상쾌한 바람과 눈부신 햇살 속에 일상의 모든
번잡함이 사라지는 "지상 낙원"이다.

"지중해 클럽"이란 뜻의 클럽 메드는 올해로 설립 49년째를 맞는 종합휴양
체인.

전세계 35개국에 1백20개의 휴양촌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것을 할수 있는 자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라는 클럽
메드의 모토처럼 이 곳에선 고객의 "절대 자유"가 보장된다.

깃발 든 안내자를 따라다니는 유람형 휴양이 아니라 한 곳에 머물면서
스스로 세운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는 "체류형 휴식"이다.

지난 80년 세워진 클럽 메드 체러팅은 푸켓 발리 빈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휴양촌중 가장 먼저 설립된 곳이다.

열대 정글을 뒤로 하고 해변을 바라보며 지어진 말레이시아 전통 양식의
3백20여개 목조가옥이 코코넛 나무와 함께 이국적 풍취를 물씬 풍긴다.

신혼여행객과 가족 휴양객에게 안성맞춤인 휴양지다.

클럽 메드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다.

윈드서핑 카약 세일링 비치발리볼 양궁 테니스 스쿼시 탁구 배드민턴
농구 축구 암벽타기 공중그네 등 수많은 스포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다.

장비 대여와 강습도 무료다.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음식을 뷔페식으로 마음껏 맛볼수 있는 즐거움도
빼놓을수 없다.

체러팅은 메인 레스토랑, 이탈리아 레스토랑, 해변을 바라보며 바베큐를
즐기는 판타이비치 레스토랑 등 3개 식당을 보유하고 있다.

맥주 와인 등이 무제한 제공된다.

저녁에는 GO(Gentle Organizer)라고 부르는 클럽 메드 직원들과 휴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쇼가 매일 주제를 바꿔 가며 펼쳐져 흥겨움을 더한다.

클럽 메드가 가족 휴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또 다른 이유는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들이 11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미니 클럽"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부가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고 아이들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
과 즐겁게 게임을 하며 국제화를 체험할수 있다.

클럽 메드 체러팅은 말레이시아의 밀림과 현지인들의 생활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휴양객들을 위해 하루나 반나절짜리 미니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말레이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치니 호수를 배를 타고 둘러
보거나 해변 마을, 야시장 등을 방문할수 있다.

<> 여행정보 =서울에서 매주 수요일(4박5일), 금요일(5박6일,7박8일),
일요일(5박6일)에 출발, 콸라룸푸르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탄 뒤 콴탄공항에
내린다.

공항에서 체러팅까지는 전용버스로 1시간 거리다.

가격은 4월의 경우 1인당 71만2천~1백4만2천원이다(4~11세 어린이 40만7천~
62만3천원).

문의 클럽메드 코리아 3452-0123

< 체러팅(말레이시아)=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