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형 치매에 항산화비타민이 예방및 치료약으로 효과가 있다.

독일의 의학연구소가 65~94세인 4백42명의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비타민
을 섭취케 한 결과 비타민C및 베타카로틴은 인지도 자유환기능력 언어능력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제해결력 암기력은 65~90세의 노인 2백60명이 베타카로틴 비타민C와
비타민E 엽산 아연 철분 섬유질을 고용량 섭취한 결과 문제해결력과 암기력
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다른 실험에서는 3백41명의 경미한 치매노인을 4그룹으로 나눠 첫번째
그룹에는 가짜약으로 플라시보효과를 주었다.

나머지 그룹에는 각각 <>하루 2천IU(국제단위)의 비타민E를 단독투여하고
<>뇌내에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카테콜아민을 높여주는 세레질린을
하루 10mg 단독 투여했으며 <>비타민E와 세레질린을 함께 복용시켰다.

그 결과 사망 또는 생활능력 상실, 중증 치매로 악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플라시보효과를 준 그룹에서는 4백40일에 불과했다.

비타민E를 단독복용한 노인은 6백70일로 가장 길었다.

세레질린만 단독복용한 경우는 6백55일, 두가지 약을 복용한 사람은 5백85일
만에 증상이 악화됐다.

비타민C와 E 베타카로틴은 뇌나 신경조직이 유해산소에 의해 공격받음으로써
치매 등의 퇴행적변화를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치매에는 천연비타민E가 뇌및 신경조직에 생체친화성이 높아 다른
항산화비타민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