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았고 증상은 복합적
이고 다양하게 나타난다.

치료제들은 효과가 일정하지 않아 치료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질환이 오랫동안 지속돼도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환자에게 일러만 줘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

식사요법과 함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이 병의 가장 중요한 치료책
이다.

처음부터 약을 써서 효과가 없을 경우 환자는 의사를 불신하게 되므로
식사요법과 심리안정으로 호전이 없는 경우에 약물치료를 받는게 좋다.

같은 효능의 약이라도 환자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므로 가장 좋은
것으로 바꿔 줘야 한다.

간헐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필요한 만큼만 약을 갖고 있게 했다가
적시에 쓰는게 좋다.

복부팽만이 심하면 박하유가 좋다.

섬유소는 양면성을 띨수 있다.

주로 복통 설사 복부팽만감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하며
때로는 증상이 악화될수 있다.

밀에서 추출한 섬유소를 섭취케 한 결과 10%만이 효과를 봤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반면 주로 변비를 호소하면 섬유소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 경우에도 섬유소의 양을 갑자기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

변비가 심하면 장운동촉진제 삼투성하제 등과 같이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운동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줘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매일 하루에 30분씩 걷기 달리기 체조를 실시해 본다.

변비가 심하면 복근을 단련하는 운동을 겸한다.

식사후 1시간 이내에는 운동을 삼가는게 좋다.

양석균 < 울산대 의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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