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24)이 미국LPGA투어 72홀 최다언더파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웹은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즈리조트코스(파72)에서 끝난
99투어 호주여자매스터즈에서 4라운드합계 26언더파 2백62타(63.67.64.68)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 대회 26언더파는 종전 박세리가 갖고 있던 투어 4라운드 최저타수
(98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23언더파)를 3타 경신한 새 기록이다.

웹은 이날 우승으로 99시즌에 벌써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선두에 나섰다.

우승상금은 11만2천5백달러(약 1억3천5백만원).

그의 시즌 총상금은 약 27만6천달러다.

웹은 첫날 선두에 오른뒤 경기종료때까지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2위 재니스 무디와는 10타차의 완벽한 우승이었다.

4일동안 60대스코어를 낸 그의 모습은 데뷔해인 96년을 연상케했다.

올시즌 투어 간판선수들인 애니카 소렌스탐, 박세리를 앞지르고 있다.

3,4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프로2년차 김영(19)은 합계 1언더파 2백87타(70.71.74.72)로 로라 데이비스
등과 함께 공동38위를 기록했다.

송채은은 5오버파 2백93타(72.71.74.76)로 62위, 박희정(19)은 7오버파
2백95타(73.72.74.76)로 67위에 머물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