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야구 최고투수 김병현(21.성균관대)이 국내선수가운데 최고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김병현의 에이전트 전영재씨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백25만달러
(약 27억원)에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은 3월초 서울에서 애리조나의 조 그라지올라 단장과 계약을 한 뒤 곧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99시즌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팀 투산 사이드와인
더스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김의 계약금은 94년 LA 다저스의 입단한 박찬호(120만달러)와 98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서재응(135만달러)을 훨씬 뛰어넘어 국내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을 통틀어도 15위에 랭크되고 투수중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몸값이다.

사이드암 투수인 김병현은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8타자를 연속 삼진아웃시키는 등 6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들의 주요 표적으로 떠올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