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과 요로감염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소개한다.

<> 골다공증의 복합치료 =폐경기에 있는 많은 여성들이 골다공증 치료를
하면서 에스트로겐과 알렌드로네이트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연구보고에 따르면 두가지를 병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두가지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 에스트로겐만 사용할 때보다
훨씬 골밀도가 증가했다.

유럽골다공증협회에 따르면 골밀도가 너무 낮아 골절이 일어날 위험이 있던
4백28명의 여성 가운데 절반은 호르몬치료요법 기준에 따라 하루에 복합
에스트로겐인 "프레마린"을 0.625mg 복용했고 또 나머지 절반은
알렌드로네이트 10mg을 추가로 복용케 했다.

그 결과 1년뒤 양쪽 모두 척추와 골반의 뼈밀도가 증가했으나 후자가
훨씬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에스트로겐만 복용한 그룹은 척추 대퇴부가 각각 1.0%, 0.65% 증가했다.

그러나 두가지 다 복용한 그룹은 각각 3.6%, 2.2% 늘어났다.

물론 1년간의 치료로 효과를 가늠하는 것은 무리다.

또 알렌드로네이트를 추가 복용해서 생기는 잠재적 위험과 시너지를 명확
하게 구분할수 없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이런 치료의 효과는 첫해에만 극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빠져 나간 뼈속의 칼슘을 보충하는 경이적인 치료임에 틀립없다.

<> 크랜베리 주스의 효과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덕택에 성교를
하게된 55~75세의 여성들은 1백명중 15명꼴로 요로감염과 이로 인한 오줌
소태를 호소했다.

폐경기여성은 질벽이 얇고 윤활작용이 있는 분비물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교 직전과 직후에 물을 많이 마시는게 유익하다.

오줌을 많이 누면 요로에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소변에 씻겨 나가기
때문.

또 에스트로겐을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크림을 질벽에 바르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다.

성교후 항생제를 복용해도 되지만 자주 걸리는 사람에 한정돼야 한다.

미국 럿거스대학의 지난 94년 연구에 따르면 크랜베리(매실의 일종)주스가
요로감염의 주범인 대장균이 요로에 발을 못 붙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프로안소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이런 작용을 나타내는데 블루베리에도
적잖이 함유돼 있다.

매일 10온스의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면 6개월후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58%
정도 요로감염이 줄어든다.

지속적인 성생활을 갖고 있는 폐경기여성은 에스트로겐 복용, 물을 많이
마시는 것, 크랜베리쥬스를 마시는 것을 실천해 성생활로 인한 요로감염을
예방할수 있다.

< 서울중앙병원(하버드의대 협력의료기관) 국제교류지원실 제공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