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나무를 보호하는 지주대 옆에 볼이 떨어졌다.

지주대가 시야를 가리고 있으나 스윙에는 방해가 되지 않았다.

이 경우 구제를 받을수 있는가.

답) 없다.

그냥 그대로 쳐야 한다.

지난 96년 조니워커스킨스게임이 열린 중문CC.

그레그 노먼의 볼이 지주대 바로 뒤에 떨어졌다.

지주대가 스윙에 방해를 주지 않았지만 타구선상에 있어 볼이 맞을 가능성은
높았다.

노먼은 "구제받을수 있느냐"고 말했다.

경기위원은 "노"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먼은 어드레스도 취하지 않고 신경질적으로 아이언샷을 했다.

주말골퍼중에도 볼이 지주대옆에만 가면 구제받을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동반자들에게 "드롭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스윙하는데 또는 스탠스를 취하는데 방해가 될 경우에만 무벌타로 드롭할수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