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98호주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5만호주달러)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12일 호주 멜버른의 야라야라GC(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프로초년생 이정연(19)은 1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4위를 달리고 있다고
알려왔다.

국가상비군 출신인 이정연은 지난해 서문여고를 졸업한뒤 지난8월
프로테스트에서 합격한 새내기다.

13명이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또 남정숙이 2오버파 75타로 공동11위,
서지현이 3오버파 76타로 19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기대를 모았던 강수연은 5오버파
78타로 캐리 웹과 함께 공동33위다.

호주 골프유학생 출신인 박희정은 79타로 공동41위.

이 대회에는 모두 1백38명이 출전했다.

뉴질랜드의 마니 맥과이어와 말레이시아의 슈아이림은 1언더파 72타로
첫날 공동동선두를 마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