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와 박지은(19.애리조나주립대2)이 98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55만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박세리는 22일(미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디레이크의 티에라델솔GC(파72)
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41-31)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차다.

박지은은 1오버파 73타(37-36)로 단독 8위다.

출전선수 16명중 유일한 아마추어인 박으로서는 흠잡을데 없는 성적이다.

박세리는 버디와 보기가 6개씩 있었다.

박은 전반에 보기 5개로 최악의 상태였다.

그러나 후반 9개홀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 범하면서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은은 버디3 보기4개였다.

장타자인 박지은은 이날 1~2m짜리 버디기회를 여러번 놓친 것이 아쉬웠다.

앞뒷조였던 두 선수는 18번홀(5백28야드)을 모두 버디로 장식, 2라운드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가볍게 했다.

박세리는 23일 11시50분(한국시간 24일 0시50분) 캐리 웹과 같은 조로
2라운드를 티오프했으며 박지은은 그 바로 앞조에서 헬렌 알프레드슨과
경기를 시작했다.

1라운드 선두는 애니카 소렌스탐(28.스웨덴)과 도티 페퍼(33.미)로 3언더파
69타였다.

페퍼는 지난7월말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박세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선수다.

< 레이디 레이크(미 플로리다주)=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