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프로골퍼가 직접 설계해 만든 골프클럽이 등장했다.

국내 최초로 일본PGA투어 자격을 얻은 임진한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주)삼화기연과 공동설계한 티탄드라이버를 개발했다.

이 드라이버는 슬라이스를 잘 내고 볼을 잘 띄우지 못하는 아마추어들의
병폐를 없애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슬라이스를 막기 위해 라이각을 57도로 했으며 저중심으로 설계했다.

헤드바닥을 트윈캠솔방식으로 설계하고 헤드크기를 2백80cc로 해 스위트
스폿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이는 헤드상부에 볼이 맞아 비거리와 방향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해준다.

샤프트는 헤드쪽에 비틀림을 적게 해 방향성을 향상시켰다.

클럽은 맞춤제작하며 이름을 헤드에 새겨준다.

소비자가격 58만원.

*(02)3462-3957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