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19.미 애리조나주립대2)이 98삼성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이로써 한국출신 최고 여자아마추어인 박지은과 박세리가 미국에서 함께
세계 톱프로들과 어깨를 겨누게 됐다.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삼성과 IMG측은 올해 대회에 98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인
박지은을 초청키로 하고 이미 초청장을 보냈다.

이는 아마추어도 그 기량이 뛰어날 경우 초청심사의 대상이 될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

물론 한국기업 삼성이 대회스폰서인 점도 초청배경이 됐다.

이 대회는 95년부터 삼성이 스폰서로 참여, 지난해까지 3년동안 한국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대회는 선수 초청경비절감등을 이유로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10월22~25일 플로리다주 레이디레이크CC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55만달러.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을 비롯 16명의 미국LPGA 정상급 프로들만
출전해왔다.

아마추어가 대회에 초청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박지은은 현재 미-일 대학대표팀 경기를 위해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