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신(39)이 대회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남신은 10일 태영CC 서중코스(파72)에서 열린 98SBS프로골프최강전
남자부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전날 공동2위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은 이날 버디7개를 잡고 보기는 4개 범했다.

13번홀까지 이븐파행진을 하던 박은 마지막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첫날 선두였던 양용은(26)은 72타로 주춤, 2위로 내려앉았다.

합계는 7언더파 1백37타.

프로3년차 이준영(27.나이센)은 이날 또다른 주인공이었다.

1주전 슈페리어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을 동시에 기록했던 이준영은
이날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했다.

버디10개에 보기는 2개.

김종덕과 최경주는 나란히 1언더파 1백43타로 공동8위, 최상호는 정도만
등 5명과 함께 이븐파 1백44타로 10위권을 달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김미현(21)과 정일미(26.한솔PCS)가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공동선두를 마크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