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한다면 골프를 치는 남자를 찾아라"

골프가 적극적인 성생활을 가능케 해 가정의 평화와 사회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SI)가 7일자로 보도했다.

피터 해리스 리서치그룹이 미국인 1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골퍼(연간 26라운드이상)의 배우자 가운데 약 절반인 47%가 "성생활과
가정화목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남편의 골프장행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퍼의 70%가량이 "결혼생활이 매우 좋거나 완벽에 가깝다"고 응답했다.

특히 "휴가를 아내와 함께 보내느냐"는 질문에는 골퍼의 85%가 "그렇다"고
답해 비골퍼(59%)를 크게 앞섰다.

반면 "골프로 부부가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줄었다"와 "골프로 생과부가
됐다"는 반응은 각각 24%와 15%에 불과했다.

그러나 골퍼는 예술적 창조력과 자발적인 업무 참여도가 부족하며 빈곤층을
도와주는데 인색하고 교회에 나가지 않는 등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이기적이고 자기계발에 관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